• Total : 2289187
  • Today : 760
  • Yesterday : 1451


숯덩이가 저 혼자. 이병창

2013.09.23 19:06

구인회 조회 수:2140





숯덩이가 저 혼자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물. 이병창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
숯덩이가 저 혼자
금강석이 될 수 있을까
오늘도 내가
깨어날 수 있음은
이 어둠의 세월 속에서
쓸개 녹는 아픔이
있었던 까닭이지
나의 어둠이 내 안에서
빛이 될 때까지
흘려 온 눈물이 있었던 까닭이지
저기 가을 햇살이
구름이
있었던 까닭이지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
               
  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

    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      30 산다는 것은 [1] 물님 2017.01.28 1846
      29 산수유 마을에서 [1] 물님 2017.04.11 1808
      28 산은 높고 ㅡ 물 [1] 도도 2017.08.08 1605
      27 빛깔의 바다는 ㅡ 물 [1] 도도 2017.08.08 1600
      26 가을 말소리 박노해 물님 2017.10.03 1865
      25 부여 무량사 - 숨 이병창 [1] file 도도 2018.08.16 1606
      24 아들아, 봄길은 file 도도 2019.04.08 1493
      23 문수암 물님 2019.05.29 1497
      22 양구 펀치볼에서 - 숨 file 도도 2019.06.07 1503
      21 백담사 - 숨 file 도도 2019.06.07 135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