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월. 이병창
2013.04.03 07:11
사 월
사월이면
솟아나는 청보리 목을 *물 이병창*
나는 차마 꺾지 못하네
이땅에 꺾이는 자들의
비명도 많아
때아닌 눈 내리고
들녘엔
숨가쁜 이상기류 날개짓이
수상하기만 하네
나는 가고 싶네
간지러움처럼 봄물 드는
산천
자진하는 뻐꾸기의 울음을
거두러 가고 싶네
|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30 | 산다는 것은 [1] | 물님 | 2017.01.28 | 1387 |
29 | 산수유 마을에서 [1] | 물님 | 2017.04.11 | 1345 |
28 | 산은 높고 ㅡ 물 [1] | 도도 | 2017.08.08 | 1103 |
27 | 빛깔의 바다는 ㅡ 물 [1] | 도도 | 2017.08.08 | 1126 |
26 | 가을 말소리 박노해 | 물님 | 2017.10.03 | 1401 |
25 | 부여 무량사 - 숨 이병창 [1] | 도도 | 2018.08.16 | 1111 |
24 | 아들아, 봄길은 | 도도 | 2019.04.08 | 974 |
23 | 문수암 | 물님 | 2019.05.29 | 948 |
22 | 양구 펀치볼에서 - 숨 | 도도 | 2019.06.07 | 942 |
21 | 백담사 - 숨 | 도도 | 2019.06.07 | 861 |
아이쿠!
느낌이 쑤욱~
이번 여행때 근처 보리밭도 함 가보았으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