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Total : 2258910
  • Today : 453
  • Yesterday : 638


조선의 봄. 이병창

2013.06.02 21:11

구인회 조회 수:2817


조선의 봄 
   ㅡ동심원 송재욱님께  

                           물. 이병창
  
그대 안에서 도지는 봄이란
그리움의 또 다른 이름이겠지요
봄은 무엇인가 보이는 계절
그대가 눈을 뜨면 이 세계가
보이겠지요.
구름 위의 구름
그 구름 위의 하늘
하늘 위의 또 다른 하늘까지
보이겠지요.
심봉사가 눈을 뜨니
조선의 봉사들 모두 눈뜨고
눈먼 짐승들까지 덩달아 
눈을 뜨듯이
그대 한 사람의 봄이
조선의 봄이 되고도 남을 것입니다.

    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      29 조문(弔問) 물님 2014.08.17 1021
      28 선운사에서 물님 2014.05.02 1695
      27 물 1. 이병창 file 구인회 2013.12.07 1954
      26 낙엽을 바라보며. 이병창 file 구인회 2013.11.10 1741
      25 아이. 이병창 file 구인회 2013.10.07 1793
      24 숯덩이가 저 혼자. 이병창 file 구인회 2013.09.23 1789
      23 사랑을 위하여. 이병창 [1] file 구인회 2013.09.07 1929
      22 꿈. 이병창 [1] file 구인회 2013.08.22 1812
      21 十字架. 이병창 [2] file 구인회 2013.07.18 1948
      20 메아리. 이병창 [2] file 구인회 2013.07.05 255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