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세종 수도터
2016.03.15 07:28
이세종 수도터
빛을 찾아 오르면
드디어 하늘이 열린다는
개천산 등광리
여기 오면
사는 게 부끄러워진다.
나는 어떤 빛을 찾아
여기까지 올라왔던가
내가 열어야할 하늘은
저만치 있고
부딪치지 말라
걸림 없이 살라
바람의 소리 들려온다.
하나님은 손발이 없다
어서 가서 그 손발 노릇하라는
스승님의 말씀만 듣고
하산의 발걸음을 재촉한다.
2016. 3. 12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80 | 봄날에 | 이병창 | 2024.04.09 | 861 |
79 | 그대의 첫 별 | 물님 | 2023.05.13 | 1120 |
78 | 전생을 묻는 이에게 | 물님 | 2023.03.06 | 1143 |
77 | 백담사 - 숨 | 도도 | 2019.06.07 | 1362 |
76 | 귀신사의 뒷모습 | 물님 | 2020.05.01 | 1390 |
75 | 파랑 - 숨님의 시 | 도도 | 2019.12.21 | 1399 |
74 | 귀신사(歸信寺)(2) | 물님 | 2020.05.01 | 1399 |
73 | 알렉산드리아에서 | 물님 | 2020.01.16 | 1406 |
72 | 종남산 송광사 | 도도 | 2020.06.14 | 1416 |
71 | 봉준이 형 | 물님 | 2022.03.06 | 1475 |
발걸음 재촉
눈물이 나게 하는 분들 만나러 가신다